지난해 광주 3천875명·전남 8천788명 빠져나가
광주 50대·10대, 전남 20대 순유출 많아
광주 북구·전남 목포시, 인구 순유출 1위
지난해 광주는 3천875명, 전남은 8천788명의 인구가 외지로 순유출됐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광주·전남지역경제동향의 광주지역 연령별 인구이동을 보면, 20∼29세 2천588명이 외지로 빠져나갔다.

50대(-997명), 10대(-957명), 60대(-630명), 40대(-193명), 30대(-4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다.

0∼9세(1천147명), 70세 이상(347명)은 순유입 인구가 많았다.

광주의 지난해 인구 순유출은 전년(-6천216명)과 비교해서는 37.6% 줄었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북구(-6천502명)·서구(-3천310명)·광산구(-280명)는 순유출됐고, 동구(4천371명)·남구(1천846명)는 순유입 됐다.

전남지역 연령별 인구이동을 보면, 20대가 무려 8천522명이 빠져나갔고 0∼9세(-1천534명)·70대 이상(-1천175명)·10대(-960명)·30대(-932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다.

50대(2천76명)·60대(1천489명)·40대(770명)는 순유입 됐다.

전남 22개 시군 중에는 목포시가 2천207명이 빠져나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해남(-1천86명)·보성(-933명)·화순(-893명)·신안(-600명)·강진(-587명)·무안(-586명) 순으로 순유출됐다.

22개 시군 중 나주(998명)·장성(174명)·영암(74명) 등 3곳만 순유입 됐다.

전남의 지난해 인구 순유출은 전년(-8천30명)과 비교해 8.6% 늘었다.

해당 지역으로 유입된 인구와 유출된 인구를 분석하는 인구이동은 해당 지역의 경제·교육·일자리 등 경쟁력 지표로도 활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