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국민 건강 위한 조치…암시장 규제 체계 마련할 것"
멕시코 정부, 20일부터 전자담배 수입 금지키로
멕시코가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전자담배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보건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멕시코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청년과 주민들을 돌이킬 수 없는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부 조치"라며 이번 대통령령의 취지를 밝혔다.

2008년부터 전자담배 거래를 금지해 온 멕시코 정부는 이번 법령을 통해 암시장에서의 밀거래 단속에 필요한 규제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전자담배가 일반 시민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인용해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강조했다.

멕시코 보건부는 약 93만 8천여명의 10대 청소년이 최소 1차례 전자담배를 경험했으며, 16만명이 주기적으로 전자담배를 피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