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집중 육성…순천·의성서 시범실시
정부가 지역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정 지역에 마을기업 여러 개를 설립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행정안전부는 전남도, 순천시, 경북도, 의성군과 19일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육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육성은 특정 지역에 마을기업 여러 개를 집중적으로 키워 기업의 자립 토대를 다지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확대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현재 읍·면 단위마다 평균 0.45개의 마을기업이 있는데 이 수를 5∼10개로 늘려 기업 지속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순천시와 의성군을 대상으로 사업 시범 실시에 들어간다.

순천시의 경우 낙안면에서 지역 생산물 가공·판매 등 다양한 유형의 마을기업 설립을 추진 중이고,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의성군은 안계면 일대에서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하고 있다.

행안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이들 지역에서 예비마을기업 23곳과 신규마을기업 15곳을 발굴하고 주민 대상 역량교육, 판로·유통지원 등을 진행한다.

지원금액은 모두 12억원이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역특화형 마을기업이 지역을 살리는 새로운 희망이 되도록 지자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과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