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리엄스 감독 "최원준, 문선재 대체 자원으로 고민"
KIA 이창진, 허리 부상으로 귀국 "개막전 출전 여부 불투명"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이창진(29)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허리 통증으로 조기 귀국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테리파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이창진은 훈련 중 허리 통증을 느껴 지난 16일 한국으로 돌아갔다"며 "현재 한국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창진은 평소 안고 있던 허리 디스크 통증이 악화해 타격 등 정상 훈련을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아직 (정밀 검진) 결과를 보고 받지 못했다"며 "정규시즌 개막 때 뛸 수 있을 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어 "최원준, 문선재 등을 대체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kt wiz에서 트레이드로 KIA에 합류한 이창진은 133경기에서 타율 0.270, 6홈런 48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신인왕 투표에서도 LG 트윈스 정우영에 이어 2위 자리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야구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으로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핵심 외야수 이창진의 이탈로 KIA는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제대한 외야 자원 김호령도 손가락 부상으로 현재 함평 2군 구장에서 재활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