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가니 대통령 재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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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28일 대선서 50.64% 득표…선관위 공식 발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재선됐다고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가니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8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50.64%를 득표했다.
가니의 경쟁자였던 압둘라 압둘라 최고행정관(총리 역할)은 39.52%를 얻었다.
아프간의 대선 결과는 부정선거 의혹과 2만건 이상의 이의신청, 재검표 등으로 인한 정국 혼란 속에 발표가 계속 미뤄져 왔다.
이날 대선 결과 발표는 미국과 아프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이 임시휴전 합의를 발표한 지 사흘만에 이뤄졌다.
지난 15일 미국과 탈레반은 향후 7일간 자살폭탄테러 등 일체의 폭력행위를 자제하는 '폭력감소'(reduction in violence) 조치를 이행하기로 하는 등 임시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탈레반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에 의해 정권에서 밀려났지만 이후 세력을 회복해 현재 아프간 국토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상태다.
미국은 2018년부터 탈레반과 직접 평화협상을 벌여오다 작년 9월 미군 일부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평화협상 초안까지 마련했지만 정식 서명에 실패했고,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협상을 벌여왔다.
가니 대통령은 지난 15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평화협상과 관련해 탈레반이 미국을 속인 뒤 아프간을 장악하기 위해 평화 협상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선관위에 따르면 가니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8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50.64%를 득표했다.
가니의 경쟁자였던 압둘라 압둘라 최고행정관(총리 역할)은 39.52%를 얻었다.
아프간의 대선 결과는 부정선거 의혹과 2만건 이상의 이의신청, 재검표 등으로 인한 정국 혼란 속에 발표가 계속 미뤄져 왔다.
이날 대선 결과 발표는 미국과 아프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이 임시휴전 합의를 발표한 지 사흘만에 이뤄졌다.
지난 15일 미국과 탈레반은 향후 7일간 자살폭탄테러 등 일체의 폭력행위를 자제하는 '폭력감소'(reduction in violence) 조치를 이행하기로 하는 등 임시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탈레반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에 의해 정권에서 밀려났지만 이후 세력을 회복해 현재 아프간 국토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상태다.
미국은 2018년부터 탈레반과 직접 평화협상을 벌여오다 작년 9월 미군 일부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평화협상 초안까지 마련했지만 정식 서명에 실패했고,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협상을 벌여왔다.
가니 대통령은 지난 15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평화협상과 관련해 탈레반이 미국을 속인 뒤 아프간을 장악하기 위해 평화 협상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