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본 크루즈 탄 자국민 200여명 귀환 방침…2주 추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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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시민에게도 전세기 좌석 제공…"호주 북부 다윈에 14일 더 머물러야"
호주 정부도 전세기를 투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는 일본 크루즈선에서 자국민들을 대피시킨다.
17일 로이터와 교도 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자국민 200여명을 데려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주인 탑승자 중 상당수는 고령자라고 모리슨 총리는 전했다.
이들은 19일 전세기를 타고 출발해 호주 북부 열대지역인 다윈에서 추가로 14일 동안 격리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해상 격리 조치가 확실히 이뤄졌는지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모리슨 총리는 "탑승자와 가족들이 이런 방침에 매우 실망감을 느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의 첫 번째 책임은 호주에 사는 호주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뉴질랜드 시민들에게도 항공기 좌석을 제공하겠다고 모리슨 총리는 밝혔다.
뉴질랜드 탑승객들은 다윈에서 자국행 노선으로 환승한다.
호주에 앞서 미국이 15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자국민 400여명의 이송을 시작했고 캐나다, 이탈리아, 한국, 홍콩도 비슷한 이송 계획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모두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직 2차 감염 사례는 없다.
/연합뉴스
17일 로이터와 교도 통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자국민 200여명을 데려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주인 탑승자 중 상당수는 고령자라고 모리슨 총리는 전했다.
이들은 19일 전세기를 타고 출발해 호주 북부 열대지역인 다윈에서 추가로 14일 동안 격리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해상 격리 조치가 확실히 이뤄졌는지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모리슨 총리는 "탑승자와 가족들이 이런 방침에 매우 실망감을 느낄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의 첫 번째 책임은 호주에 사는 호주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뉴질랜드 시민들에게도 항공기 좌석을 제공하겠다고 모리슨 총리는 밝혔다.
뉴질랜드 탑승객들은 다윈에서 자국행 노선으로 환승한다.
호주에 앞서 미국이 15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자국민 400여명의 이송을 시작했고 캐나다, 이탈리아, 한국, 홍콩도 비슷한 이송 계획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모두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직 2차 감염 사례는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