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의 지역 전자화폐인 '음성행복페이'가 17일 출시됐다.

음성군, 지역 전자화폐 '음성행복페이' 발행
조병옥 음성군수와 기관·사회단체장, 음성 거주 외국인들은 이날 출시 기념행사를 한 뒤 판매 대행점에서 충전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결제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음성행복페이를 홍보했다.

음성읍 공무원들은 현대포리텍을 방문, 근로자 200명에게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충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9개 읍·면도 주민들을 상대로 음성행복페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음성행복페이는 충북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 선보인 모바일앱 기반의 충전식 선불카드다.

음성군 관내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음성군은 2022년까지 100억원의 음성행복페이를 발행할 계획이다.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음성군, 지역 전자화폐 '음성행복페이' 발행
음성군은 발행 기념 특판 이벤트로 다음 달 30일까지 사용액의 10%를 캐시백하며 이후 1인당 매달 50만원, 연간 6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액의 6%를 인센티브로 적립해준다.

전통시장 40%, 일반 점포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조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음성행복페이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