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환자 4명은 18∼19일 풀려…모두 이상 증세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충북도가 자체 관리하는 중국 방문자 13명에 대한 능동감시가 오는 21일 모두 해제된다.

이때까지 추가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도내 코로나19 관리 대상은 단 한 명도 없게 된다.

충북도 자체 관리 중국 방문자 13명도 21일 감시서 해제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11개 시·군이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한 중국 방문자 13명을 바깥 생활이 가능한 능동감시 대상자에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하는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의심 환자 외의 사람들로 충북도가 자체 관리하는 대상이다.

현재까지 어떠한 증세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오는 21일이면 잠복 기간(14일)이 지나 관리가 해제된다.

이에 앞서 공식 관리 대상에 있는 도내 의심 환자 4명도 오는 18일과 19일 2명씩 방역 당국의 관리가 풀린다.

중국 방문 후 폐렴 증상 없이 일시적인 열·호흡기 증세를 호소해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이들 중 1명은 자가격리, 3명은 능동감시 중이다.

이들 역시 도가 매일 2차례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나 이상징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도내에서 검사를 받은 주민은 213명인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받은 106명의 역학조사 결과(복수 응답)를 보면 이들은 기침(59명·23%), 발열(47명·18.3%), 가래(44명·17.1%), 인후통(38명·14.8%) 등의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여행 이력은 중국이 61명(57.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태국 15명(14.2%), 베트남 8명(7.6%), 필리핀 7명(6.6%), 대만 3명(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행 이력이 없는 응답자는 5명(4.8%)이다.

한편 충북도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도와 시·군, 대학교가 참여하는 관리지원단을 구성하고 중국인 유학생 임시생활 시설 방역 대책 및 확진자·접촉자 관리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시·군 및 대학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하는 한편 기숙사 격리 매뉴얼, 방역비 등 대학 소요비용의 조속한 지원을 교육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