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전북의 대설주의보 지역은 8곳으로 늘어났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현재 적설량은 진안 9.3㎝, 임실 3.6㎝, 장수 2㎝, 정읍 1.1㎝, 순창 1㎝, 전주 0.5㎝ 등을 기록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내려 쌓인 눈(신적설)이 5㎝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지청은 대설주의보가 밤사이 도내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눈은 17일까지 최고 20㎝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체감기온은 더욱더 낮겠다.
서해안 지역의 군산∼어청도, 장자도∼말도, 격포∼위도, 군산∼개야도 4개 항로도 모두 통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도내에 눈길 다중 추돌 사고나 인명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제설 작업을 하는 한편 취약시설 및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곳에 따라 내일까지 많은 눈이 쌓이겠으니 비닐하우스 붕괴 등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