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한국인…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 방문
16일 확진돼 서울대병원 격리·입원…발열·폐렴 증상
심근경색 진료중 확진 '29번 환자'…"전반적인 상태 안정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국내에서 29번째로 확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82세 한국인으로 국내 확진자 가운데 최고령이다.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발열과 폐렴 증상이 있는 상태다.

환자는 전날 흉부 불편감으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심근경색이 의심돼 진료를 받던 중 영상검사에서 폐렴이 발견됐다.

이후 의료진 판단에 따라 코로나18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에 대해서는 즉각대응팀과 관할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