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으로 부산도시철도 우대권 발급 가능
앞으로 65세 이상 교통약자가 운전면허증만 제시하면 발급기에서 부산도시철도 우대권을 받을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15일부터 도시철도 1∼4호선 114개 역사 우대권 발급기 183대에서 운전면허증으로 일회용 우대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행 우대권 발급기는 주민등록증, 복지 카드, 국가유공자증이 있어야 우대권을 받을 수 있었다.

운전면허증을 가진 65세 이상 승객은 역무실에서 직접 우대권을 받아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발급기에서 우대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운전면허증을 신분증으로 사용하는 시민이 많아져 우대권 발급기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신분증을 양도해 우대권을 부정 발급하는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도시철도 무임 승객은 1억224만명으로 전체 승객 3억4천255만명의 29.8%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무임 승객이 1억명을 넘었고, 무임승차 손실액은 1천396억원에 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