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신작, 구독경제로 만난다…밀리의 서재 내일 선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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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장편소설 '작별 인사' 종이책 구독서비스로 먼저 공개
소설가 김영하가 7년 만에 내는 신작 장편소설을 기존 출판사 대신 '구독경제' 모델을 통해 내놓는다.
국내 정상급 인기 작가가 전통적인 책 판로 대신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구독경제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일부에선 유독 정체되고 후진적인 문학계와 출판계도 이제 변화 바람을 거부할 수 없게 된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월정액 독서 애플리케이션 업계 선두주자인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14일 "김영하의 장편소설 '작별 인사'를 내일 선출간한다"고 밝혔다.
배우 박정민 목소리로 듣는 오디오북도 동시에 공개한다.
밀리의 서재에서 기간을 한정해 제공하는 '오리지널 종이책 결합구독 서비스'를 통해서다.
월 1만5천900원을 내면 전자책 5만권을 무제한으로 읽고 격월로 소장용 한정판 종이책도 받아보는 신개념 서비스다.
조남주·김초엽 등의 단편을 엮은 소설집 '시티픽션', 김중혁의 '내일은 초인간'에 이어 '작별 인사'가 세 번째 시도다.
김영하는 '작별 인사'를 밀리의 서재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먼저 공개하고 5월에 다른 대형출판사를 통해 출간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이 책을 기존 서점에서 볼 수 없다.
'작별 인사'는 지난 2013년 출간된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김영하가 오랜만에 펴내는 장편이다.
낯선 세상에 던져진 존재들이 충격과 고난을 극복하고 다른 이들과 공감하고 연대하면서 진정한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다.
한 소년의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017년 월정액 9천900원을 내면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읽는 구독경제 모델을 들고 등장했다.
유명 배우를 기용한 오디오북과 TV 광고 등을 통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게다가 종이책과 전자책 동시 구독 서비스를 통해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의 전자책 구독서비스 '킨들 언리미티드'를 넘어서는 독창적 혁신을 추구하고 나섰다.
아마존보다는 오히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공룡으로 급부상한 '넷플릭스'를 모델로 삼은 듯 보인다.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생산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올리는 방식은 출판업계에선 세계적으로도 볼 수 없는 방식이다.
/연합뉴스
소설가 김영하가 7년 만에 내는 신작 장편소설을 기존 출판사 대신 '구독경제' 모델을 통해 내놓는다.
국내 정상급 인기 작가가 전통적인 책 판로 대신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구독경제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일부에선 유독 정체되고 후진적인 문학계와 출판계도 이제 변화 바람을 거부할 수 없게 된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월정액 독서 애플리케이션 업계 선두주자인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14일 "김영하의 장편소설 '작별 인사'를 내일 선출간한다"고 밝혔다.
배우 박정민 목소리로 듣는 오디오북도 동시에 공개한다.
밀리의 서재에서 기간을 한정해 제공하는 '오리지널 종이책 결합구독 서비스'를 통해서다.
월 1만5천900원을 내면 전자책 5만권을 무제한으로 읽고 격월로 소장용 한정판 종이책도 받아보는 신개념 서비스다.
조남주·김초엽 등의 단편을 엮은 소설집 '시티픽션', 김중혁의 '내일은 초인간'에 이어 '작별 인사'가 세 번째 시도다.
김영하는 '작별 인사'를 밀리의 서재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먼저 공개하고 5월에 다른 대형출판사를 통해 출간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이 책을 기존 서점에서 볼 수 없다.
'작별 인사'는 지난 2013년 출간된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김영하가 오랜만에 펴내는 장편이다.
낯선 세상에 던져진 존재들이 충격과 고난을 극복하고 다른 이들과 공감하고 연대하면서 진정한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다.
한 소년의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017년 월정액 9천900원을 내면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읽는 구독경제 모델을 들고 등장했다.
유명 배우를 기용한 오디오북과 TV 광고 등을 통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게다가 종이책과 전자책 동시 구독 서비스를 통해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의 전자책 구독서비스 '킨들 언리미티드'를 넘어서는 독창적 혁신을 추구하고 나섰다.
아마존보다는 오히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공룡으로 급부상한 '넷플릭스'를 모델로 삼은 듯 보인다.
넷플릭스처럼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생산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올리는 방식은 출판업계에선 세계적으로도 볼 수 없는 방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