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자금조달 늘리기 나선 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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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10년만기 회사채 발행
현대오일뱅크가 적극적으로 장기 자금 조달을 늘리고 있다.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긴 만기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차입금 상환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말 최대 5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까지 검토하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눈에 띄게 차입금 만기구조를 장기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주로 3~7년 만기로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오다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10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어 3개월 뒤인 10월에도 또다시 10년물을 찍어 1400억원을 마련했다. 만기 5년 이상인 채권을 발행해 단기 차입금을 갚으며 중장기 조달 비중을 키우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든 여파로 지난해부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역시 국제 유가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등 대외적 악재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여전히 채권금리가 낮고 우량 회사채 투자 수요는 풍부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도 현대오일뱅크가 장기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선 배경으로 꼽힌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차입금 상환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말 최대 5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까지 검토하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눈에 띄게 차입금 만기구조를 장기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주로 3~7년 만기로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오다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10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어 3개월 뒤인 10월에도 또다시 10년물을 찍어 1400억원을 마련했다. 만기 5년 이상인 채권을 발행해 단기 차입금을 갚으며 중장기 조달 비중을 키우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든 여파로 지난해부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역시 국제 유가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등 대외적 악재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여전히 채권금리가 낮고 우량 회사채 투자 수요는 풍부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도 현대오일뱅크가 장기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선 배경으로 꼽힌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