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변에 다목적 문화센터·유등전시관·수상레포츠센터 등 조성
진주 '원더풀 남강프로젝트' 본격화…"역사문화관광도시 발돋움"
경남 진주시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는 진주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남강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예술·레저 공간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남강변 일원에 조성 예정인 중형 다목적 문화센터는 진주성·남강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문화센터를 건립해 특색 있는 예술인들의 활동 무대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790석과 250석 중·소 공연장과 전시실 및 편의시설로 구성된다.

또 시는 천전동 소망진산 일원에 유등공원을 조성하고 유등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2022년 준공 예정인 유등전시관은 유등 제작 체험공간과 전시실, 교육장, 카페 및 레스토랑 등 복합문화시설로 갖춰진다.

시는 조선시대 진주성 전투 때 정평구가 발명한 비행기 '비거'를 역사관, 체험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 등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비거는 진주성 전투 당시 성안에 있는 사람들을 피난시키고 하늘에서 폭약을 터뜨리는 전술에 이용됐다.

진주성 아래 남강변에 건립 예정인 수상레포츠센터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