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베이징 트윈타워 판 돈으로 에너지사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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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2억원 실탄 확보
LG상사가 전통적인 사업 부문에서 탈피해 자원개발 등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기기로 했다. 최근 LG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으로 확보한 실탄을 활용해 신사업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G상사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LG홀딩스홍콩 지분 전량(25%)을 리코창안유한회사에 약 3412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LG전자와 LG화학도 LG홀딩스홍콩 지분 49%, 26%를 각각 같은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LG상사는 지분 매각 대금을 자원개발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1~3분기) 이 회사의 자원 부문 매출은 8729억원으로 전체 매출(7조9175억원)의 5%에 그쳤다. 앞으로 자원 부문의 매출 비중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LG상사는 2018년 인도네시아 팜 농장 두 곳을 80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여기에서 생산한 팜오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생산량 목표를 지난해보다 33% 늘린 20만t으로 잡았다. 인근 농장을 추가로 매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석탄광산 사업에도 적극 투자해 인도네시아의 감 광산과 중국의 완투고 광산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리기로 했다. LG상사 관계자는 “비영업자산 매각 대금으로 농장을 추가로 인수하거나 니켈광 등의 개발 사업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LG상사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LG홀딩스홍콩 지분 전량(25%)을 리코창안유한회사에 약 3412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LG전자와 LG화학도 LG홀딩스홍콩 지분 49%, 26%를 각각 같은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LG상사는 지분 매각 대금을 자원개발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1~3분기) 이 회사의 자원 부문 매출은 8729억원으로 전체 매출(7조9175억원)의 5%에 그쳤다. 앞으로 자원 부문의 매출 비중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LG상사는 2018년 인도네시아 팜 농장 두 곳을 80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여기에서 생산한 팜오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생산량 목표를 지난해보다 33% 늘린 20만t으로 잡았다. 인근 농장을 추가로 매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석탄광산 사업에도 적극 투자해 인도네시아의 감 광산과 중국의 완투고 광산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리기로 했다. LG상사 관계자는 “비영업자산 매각 대금으로 농장을 추가로 인수하거나 니켈광 등의 개발 사업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