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시크릿 사모펀드에 팔린다…매각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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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이 사모펀드 업체 '시커모어 파트너스'에 조만간 팔릴 예정이라고 미국 CN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빅토리아시크릿의 모기업 L브랜즈는 이르면 이번 주에 이런 내용의 매각 계약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조건은 아직 협상 중이어서 거래가 틀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빅토리아시크릿은 시대 흐름에 뒤떨어지게 섹시함만 강조하는 제품 전략 등으로 비판을 받으면서 최근 저조한 영업 실적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도 약 74억 달러(8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아직은 미국 속옷 시장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힌다.
이번 거래를 통해 시커모어는 속옷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시커모어는 다른 사모펀드 업체들과 달리 그 전부터 소매업 부문에 투자해왔다.
지난 2011년에는 L브랜즈의 전신인 리미티드브랜즈가 소유한 마스트글로벌패션즈의 지분 51%를 확보했고 2017년에는 경영난을 겪던 사무용품 유통 업체인 스테이플스를 69억 달러(8조2천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빅토리아시크릿의 모기업 L브랜즈는 이르면 이번 주에 이런 내용의 매각 계약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조건은 아직 협상 중이어서 거래가 틀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빅토리아시크릿은 시대 흐름에 뒤떨어지게 섹시함만 강조하는 제품 전략 등으로 비판을 받으면서 최근 저조한 영업 실적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도 약 74억 달러(8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아직은 미국 속옷 시장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힌다.
이번 거래를 통해 시커모어는 속옷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시커모어는 다른 사모펀드 업체들과 달리 그 전부터 소매업 부문에 투자해왔다.
지난 2011년에는 L브랜즈의 전신인 리미티드브랜즈가 소유한 마스트글로벌패션즈의 지분 51%를 확보했고 2017년에는 경영난을 겪던 사무용품 유통 업체인 스테이플스를 69억 달러(8조2천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