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전세기` 귀국 교민 경기도 이천에 격리…중국 국적자도 포함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은 교민들의 이송을 위해 임시항공편 1편을 추가 투입한다.

새로 들어오는 우한 교민들은 경기도 이천에 마련된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1일 인천을 출발해 12일 아침에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임시 항공편 투입을 중국측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3차 임시항공편으로 들어오는 우한 교민은 15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시항공편 탑승객에는 한국 국민이 가족인 중국 국적자도 포함될 전망이다.

지난 1차·2차 전세기 귀국편에는 한국 국적자의 가족이더라도 중국 국적자는 탑승이 제외됐다.

우한 총영사관은 현지 체류중인 교민을 대상으로 임시항공편 탑승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머물게 될 장소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이 선정됐다.

입소기간 동안 교민들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외부 출입과 면회가 금지된다.

아산과 진천 임시생활시설과 마찬가지로 정부 합동지원단을 구성해 3차 교민들을 지원하게 된다.

최복수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은 "교민들의 사생활과 보안을 유지하고 공항에서 멀지 않은 지역 등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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