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지역구 출마자에 가산점…시민사회 대표 비례경선 허용
정의당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21대 총선 지역구 출마를 독려하기 위해, 낙선자의 경우 득표수에 따라 다음 선거에서 차등가산점을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정의당은 전국위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역 의원을 제외한 21대 총선 전체 지역출마자 중 낙선자가 가산점 부여의 대상이 되며, 전국 및 권역별 총선결과에 따라 순위를 부여한 뒤 상위 5% 이내는 100%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전국 또는 권역별 순위 상위 20% 이내 출마자에게는 50% 가산점을 준다.

적용 범위는 2022년 지방선거 또는 22대 총선 중 후보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정의당의 비례대표 의석수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구 출마를 북돋기 위한 것이다.

정의당은 또 이날 회의에서 비례대표 경선 결과 농어민 비례대표 후보자 중 1순위 후보가 12번 이내 순번에 들지 못하면 13번 또는 14번에 배정하기로 했다.

시민사회 연대의 일환으로 배복주 장애여성공감 대표와 조성실 정치하는 엄마들 대표에 대해선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허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