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주요 관광지 4월 말부터 스마트관광 안내 서비스
경북 안동시는 4월 말부터 주요 관광지에 스마트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관광객이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월영교, 독립운동기념관에서 휴대폰의 공공와이파이를 켜면 관광 안내 정보가 자동 수신돼 다양한 내용을 받을 수 있다.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달에 종합관광안내도와 안내표지판 전수조사를 해 설치 장소, 구성요소, 표기 방법 등을 관광객 중심으로 정비한다.

시 경계 지점과 주요 도로 4곳에는 발광형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쉽게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관광 안내표지판은 야간에 자동차 불빛이 없으면 식별이 어렵지만, 발광형은 낮에 태양전지판으로 충전한 뒤 야간이나 안개·눈·비 등 기상 악화 시 자체적으로 빛을 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행 시즌인 4월까지는 관광 안내시설물 정비를 마치겠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관광거점 도시에 걸맞은 관광 안내 기반을 구축해 1천만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