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10일부터 일주일간 본청과 읍·면·동사무소의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을 '외식주간'으로 정해 직원들이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했다.

점심시간을 30분 늘렸으며 부서별 조를 편성해 식사하고 지역화폐로 밥값을 내도록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지역 상권이 침체하자 고통을 분담하고자 이같이 정했다고 남양주시는 설명했다.

남양주시는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이달 말까지 12개 공공도서관과 각 주민자치센터, 체육문화센터, 시립박물관 등의 운영을 중단했다.

또 인문학 페스티벌과 정월대보름 맞이 척사대회 등 예정된 행사를 대부분 취소했다.

졸업식까지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음식점 등 지역 상권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신종코로나에 식당 '텅텅'…남양주시, 직원 외식 유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