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작년 4분기 역대 최대 신규 이용자 확보…2천600만명↑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지난해 4분기에 역대 가장 많은 신규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날 작년 4분기에 상업화가 가능한 일간 활성이용자(mDAU)가 2천600만 명 증가한 1억5천20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이 추정한 1억4천750만 명보다 약 450만 명 더 많은 것이다.

트위터는 지난 분기에 상업화가 가능한 일간 활성이용자가 2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업화가 가능한 일간 활성이용자는 소셜미디어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월간 활성이용자와는 다른 통계다.

트위터는 상업화가 가능한 일간 활성이용자를 "광고를 보여줄 수 있는 트위터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매일 트위터에 로그인하는 이용자"로 정의하고 있다.

트위터는 월간 활성이용자가 더 광범위하다고 설명한다.

4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액은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은 반면 수익은 기대에 못 미쳤다.

매출액이 10억100만달러(약 1조2천억원, 월가 전망치 평균은 9억9천670만달러), 주당순이익이 25센트(월가 전망치 평균은 29센트)였다.

트위터는 또 올 한 해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직원을 2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말 트위터 직원이 4천800명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960명가량을 신규 채용한다는 뜻이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직원들이 (전 세계에) 더 넓게 분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의 사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주가는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이날 오전 미 증시에서 16% 이상 치솟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