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주당 360원 배당 결의…총자산도 127조원으로 늘어
BNK금융 작년 당기순이익 5천622억원…전년보다 12%↑(종합)
BNK금융지주가 주력 계열사 실적 증가와 재무 건전성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은 2019년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전년보다 601억원 증가한 5천62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12.0% 증가한 실적이다.

은행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 이익은 감소했지만, 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와 비은행 계열사 및 비이자 수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이자 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1천567억원(6.7%) 감소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천521억원(87.8%)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보다 702억원(14.0%) 감소하는 등 건전성도 개선됐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천748억원과 1천817억원으로 집계됐다.

BNK캐피탈 789억원, BNK투자증권 210억원, BNK저축은행 200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25% 늘었다.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60원 늘어난 360원으로 결정했다.

자본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보다 각각 0.20%포인트와 0.01%포인트 하락한 12.95%와 9.54%를 기록했다.

BNK금융 총자산은 127조8천979억원으로 전년보다 8조8천961억원 늘어났다.

명형국 BNK금융 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도 건전성 개선과 비은행, 비이자 수익 확대라는 경영 전략을 유지하는 등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