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대기오염 막아야…인도, 석탄발전소 14곳에 가동중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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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인도가 오염물질을 마구 뿜어내는 석탄화력발전소 14곳에 대해 환경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강제로 가동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다.
6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중앙오염통제위원회(CPCB)는 지난달 31일 자로 해당 발전소에 공문을 보내 이같이 경고하면서 15일 이내로 회신을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발전소들은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갖추지 않는 등 환경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곳들이다.
그간 인도 환경 당국은 이 발전소들에 대해 규정을 준수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했으나 지켜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자 당국이 더욱 강도 높게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인도 정부는 이들 석탄발전소에 대해 2017년 12월까지 저감장치를 갖추라고 지시했다가 데드라인을 지난해 말로 연기해준 상태였다.
이번에 가동 중단 경고장을 받은 발전소는 수도권 9곳, 남부 지역 5곳이다.
이 발전소들이 생산하는 전력은 인도 전체 석탄화력발전의 7%를 차지한다.
인도는 북부를 중심으로 해마다 겨울철만 되면 '가스실'을 방불케 하는 최악의 대기오염에 시달린다.
우선 뉴델리 인근 여러 주에서는 농부들이 추수가 끝난 후 11월 중·하순 시작되는 파종기까지 논밭을 마구 태우는 바람에 엄청난 재가 발생한다.
여기에 낡은 경유차와 발전소 매연, 난방·취사용 폐자재 소각 연기, 건설공사 먼지 등이 더해지면서 겨울 대기는 크게 나빠진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초 뉴델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천㎍/㎥를 넘나들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의 안전 기준은 25㎍/㎥이다.
새해인 지난 1일에도 뉴델리의 인도 AQI 지수는 600∼700을 넘어섰고, PM 2.5 농도도 한때 500∼600㎍/㎥ 수준에 달했다.
AQI 지수 기준은 나라마다 다른데 인도의 경우 보통(101∼200), 나쁨(201∼300), 매우 나쁨(301∼400), 심각(401∼500) 등의 단계로 나뉜다.
초미세먼지 기준으로는 인도 AQI의 매우 나쁨과 심각은 각각 121∼250㎍/㎥, 250㎍/㎥ 이상을 뜻한다.
/연합뉴스
6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중앙오염통제위원회(CPCB)는 지난달 31일 자로 해당 발전소에 공문을 보내 이같이 경고하면서 15일 이내로 회신을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발전소들은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갖추지 않는 등 환경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곳들이다.
그간 인도 환경 당국은 이 발전소들에 대해 규정을 준수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했으나 지켜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자 당국이 더욱 강도 높게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인도 정부는 이들 석탄발전소에 대해 2017년 12월까지 저감장치를 갖추라고 지시했다가 데드라인을 지난해 말로 연기해준 상태였다.
이번에 가동 중단 경고장을 받은 발전소는 수도권 9곳, 남부 지역 5곳이다.
이 발전소들이 생산하는 전력은 인도 전체 석탄화력발전의 7%를 차지한다.
인도는 북부를 중심으로 해마다 겨울철만 되면 '가스실'을 방불케 하는 최악의 대기오염에 시달린다.
우선 뉴델리 인근 여러 주에서는 농부들이 추수가 끝난 후 11월 중·하순 시작되는 파종기까지 논밭을 마구 태우는 바람에 엄청난 재가 발생한다.
여기에 낡은 경유차와 발전소 매연, 난방·취사용 폐자재 소각 연기, 건설공사 먼지 등이 더해지면서 겨울 대기는 크게 나빠진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초 뉴델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천㎍/㎥를 넘나들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의 안전 기준은 25㎍/㎥이다.
새해인 지난 1일에도 뉴델리의 인도 AQI 지수는 600∼700을 넘어섰고, PM 2.5 농도도 한때 500∼600㎍/㎥ 수준에 달했다.
AQI 지수 기준은 나라마다 다른데 인도의 경우 보통(101∼200), 나쁨(201∼300), 매우 나쁨(301∼400), 심각(401∼500) 등의 단계로 나뉜다.
초미세먼지 기준으로는 인도 AQI의 매우 나쁨과 심각은 각각 121∼250㎍/㎥, 250㎍/㎥ 이상을 뜻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