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단은 6일 제10대 감독으로 임완섭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2018년 후반기 안산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임 감독은 지난 시즌 안산의 돌풍을 일으키며 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리그 최소 실점 2위의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좀처럼 지지 않는 효율적인 축구를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한양공고 코치와 한양중 코치, 남양주시민축구단(K4리그) 감독을 거친 뒤 2011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코치로 부임해 프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임 감독은 대전 시절 유상철 당시 감독을 보좌한 인연이 있다.
유 명예감독이 인천 구단에 임 감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감독은 안산 무궁화(2013~2015), 경남FC(2017)에서는 수석코치를 맡았다.
선수 시절에는 17세 이하, 19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엘리트 선수 출신이지만 성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임 감독은 7일 오전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뒤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하게 된다.
임 감독은 "훌륭한 경기장과 멋진 팬이 있는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빠르게 팀을 가다듬어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