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확진자 나온 광주21세기병원 입장문…'죄송·참담·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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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의심해 보건소 연락하고 의뢰서까지 썼는데 무관심했다" 밝히기도
최선을 다했으나, 사태를 막지 못해 '참담'…병원 내 추가 확진자 없어 16번, 18번 모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광주21세기병원 측이 6일 격리 조치 중인 병원 외부에 대표원장 이름으로 입장문을 붙였다.
병원 측은 "먼저 이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내원하셨던 환자 및 보호자, 방문객들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6번) 확진자가 27일 내원했을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의심된다고 보건소에 연락했으나 중국 여행력이 없다는 이유로 '해당 사항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전남대병원 전원을 위해 진료의뢰서를 작성해 전달했으나 마찬가지로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1세기병원은 "대상자의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입원 초기부터 상급 병실(2인실) 이용 및 지속적인 감시를 취하였으나, 결국 작금의 사태를 막지 못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병원 내 전 직원과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또 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직원들을 격리 조치하는 등 병동 내 감염과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민혁 대표원장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동시에 환자분들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지고 보살피겠다"며 "신종코로나 환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우리 병원을 사랑해주셨던 환자·보호자·방문객 등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병원 외부 현관문에 입장문을 붙였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곧바로 입장문을 떼어냈다.
/연합뉴스
최선을 다했으나, 사태를 막지 못해 '참담'…병원 내 추가 확진자 없어 16번, 18번 모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광주21세기병원 측이 6일 격리 조치 중인 병원 외부에 대표원장 이름으로 입장문을 붙였다.
병원 측은 "먼저 이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내원하셨던 환자 및 보호자, 방문객들에게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6번) 확진자가 27일 내원했을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의심된다고 보건소에 연락했으나 중국 여행력이 없다는 이유로 '해당 사항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전남대병원 전원을 위해 진료의뢰서를 작성해 전달했으나 마찬가지로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1세기병원은 "대상자의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입원 초기부터 상급 병실(2인실) 이용 및 지속적인 감시를 취하였으나, 결국 작금의 사태를 막지 못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병원 내 전 직원과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또 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직원들을 격리 조치하는 등 병동 내 감염과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민혁 대표원장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는 동시에 환자분들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지고 보살피겠다"며 "신종코로나 환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우리 병원을 사랑해주셨던 환자·보호자·방문객 등에게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오전 병원 외부 현관문에 입장문을 붙였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곧바로 입장문을 떼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