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신종코로나 확산에 1분기 항공사 수익성 악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금융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여파로 올해 1분기 국내 항공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6일 진단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신종코로나 확산 속도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훨씬 가파르다"며 "그로 인해 중국노선 여객 수요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고 해외여행 수요 자체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부분 항공사는 중국노선 운휴 또는 감편에 나서고 있다"며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확대와 제조업체들의 조업 정상화 지연으로 항공 화물 수요도 단기간 큰 폭의 감소가 예상돼 항공사 실적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사스 때 확산세 둔화로부터 2개월 후부터 여객·화물 수요가 회복세로 전환했다"며 "2월 중순을 기점으로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둔화해도 수요가 즉시 회복하기는 어렵고 4월을 바닥으로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2분기 중국노선 수요 바닥, 하반기 일본 노선 및 화물 수요 회복이 기대돼 주가 추가 조정 시 저점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며 항공운송 업종에 대해 기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박성봉 연구원은 "신종코로나 확산 속도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훨씬 가파르다"며 "그로 인해 중국노선 여객 수요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고 해외여행 수요 자체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부분 항공사는 중국노선 운휴 또는 감편에 나서고 있다"며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확대와 제조업체들의 조업 정상화 지연으로 항공 화물 수요도 단기간 큰 폭의 감소가 예상돼 항공사 실적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사스 때 확산세 둔화로부터 2개월 후부터 여객·화물 수요가 회복세로 전환했다"며 "2월 중순을 기점으로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둔화해도 수요가 즉시 회복하기는 어렵고 4월을 바닥으로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2분기 중국노선 수요 바닥, 하반기 일본 노선 및 화물 수요 회복이 기대돼 주가 추가 조정 시 저점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며 항공운송 업종에 대해 기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