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루친스키, 전지훈련서 '서클 체인지업' 장착 중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드루 루친스키가 2020년 새 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NC는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첫 번째 스프링캠프 훈련을 했다.

투수들은 모두 1차례씩 20구 내외로 불펜 투구를 했다.

그 가운데 루친스키는 서클 체인지업을 테스트했다.

작년부터 NC에서 뛴 루친스키는 평균 시속 140㎞ 후반대 직구와 컷 패스트볼, 스플리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해왔다.

지난해 9승 9패와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7회, 완투 2회 등을 달성한 루친스키는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변화를 선택했다.

NC는 "루친스키는 자신이 구사하는 구종이 속구 계열인 관계로 지난해부터 구속의 변화가 있는 새로운 구종이 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루친스키가 서클 체인지업을 새로 연마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루친스키는 불펜 투구에서 서클 체인지업을 점검하면서 동료와 의견을 나눴다.

루친스키와 함께 올해 NC의 '원투 펀치'를 구성할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크 라이트는 첫 불펜 피칭에서 안정된 폼에서 나오는 빠른 구속과 다양한 변화구로 기대를 모았다.

새 외국인 타자 에런 알테어는 훈련에서 백스윙이 간결한 궤도의 타격을 선보였다.

이를 본 동료 선수들은 알테어의 타격 폼이 미국 메이저리그의 스타 타자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닮았다며 감탄했다고 NC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