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신종코로나 예방 소독제·마스크 지원
동포사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과 재중국한국인·조선족 동포를 돕기 위한 일에 나섰다.

재일동포 기업인인 장영식 에이산 회장과 이명호 아루센대표, 주영성 도쿄전기 회장 등은 1월 31일과 2월 3일에 중국 옌타이(烟台)시 즈푸(芝芝)구와 라이산(萊山)구 정부에 바이러스 소독제인 '암소이온촉매'를 6.4t(6천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옌타이시 거주 조선족 기업가 강호 씨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이명호 대표는 "이들 지역 병원·관공서 등에 스프레이 타입 소독제를 지원했다"며 "다른 지역도 선정해 추가로 1.6t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일본지역회의 간사이기도 한 장영식 회장은 "일본지역회의에서는 마스크 1만개를 5일 항공편으로 중국지역회의에 발송했다"고 말했다.

최분도 베트남PTV 회장과 장보고 글로벌한상 수상자협회는 1월 31일 마스크 8천개를 상하이한인회로 보냈다.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2월 초부터 중국 내 23개 지회·홍콩·마카오·타이베이·동남아 지회 등에 마스크 10만개를 보내 회원에게 배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