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화포럼' 신종코로나 비상…평창군, 비상대책 추진
강원 평창군이 9∼11일 열리는 '평창평화포럼'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

평창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한왕기 군수를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과 상황대응반 등 6개 반으로 구성해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되며 의심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감시체계 강화를 통한 선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9일부터 11일까지 '평화! 지금 이곳에서'를 주제로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평창평화포럼 국제행사에 참여하는 주민 등 외부인을 위해 행사장 내 열화상 카메라와 예방 물품 등을 비치하기로 했다.

중국 참여자(3명)는 협의를 통해 전원 화상 참여로 변경했으며, 중국 경유 항공편으로 입국 예정인 참여자(6명)도 비행 경유 노선을 조정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재난관리비 4천880만원을 긴급 투입, 마스크 3만여 개와 손 세정제 3천개 등을 각종 행사장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5일 "보건의료원장을 대책반장으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보건당국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감염병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