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행사 자제·연기하고 예방수칙 준수해야"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조기 종식될 때까지 대규모 행사를 자제·연기해달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개최한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유관기관 회의에서 "각 기관이 24시간 상황 대기해달라"며 도민에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생활화, 다중 모임 불참 등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회의에는 도내 10개 대학 총장, 교육청, 경찰청, 의사회 등 26개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송 지사는 "인파가 모이는 각종 행사를 취소·축소·연기를 검토하고 공공시설, 터미널,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31일 군산에 거주하는 여성(62)이 국내에서 8번째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전 시·군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전북도는 2월 예정된 전국 장애인동계체전 결단식, 다문화교류 소통공간 개소식, 전북현대축구단 출정식 등을 취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