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심재철 '가정은 여성의 몫' 발언에 "남성 우월주의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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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당 인재영입 행사에서 남성 우월주의를 드러내는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성 법조인 7명을 영입인재로 소개하면서 "여성으로서 변호사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비범하다"며 "대개 보면 남성은 직장에 나가서 돈만 벌어다 주고 여성이 가정을 꾸리고, 주로 가정은 여성의 몫"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경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심 원내대표가 성인지 감수성을 강조한 당내 영입 발표 과정에서 깊숙이 체화된 남성 우월주의 관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의 발언은 전업주부인 여성을 남편에 기생하는 존재로 격하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공개 자리에서도 가부장적 감수성을 감추지 못하는 것을 보니 한국당이 양성평등을 이해하기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인다"고 했다.
4·15 총선에서 심 원내대표의 지역구(경기 안양 동안을)에 출마할 예정인 정의당 추혜선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이 남성과 마찬가지로 무한한 잠재력과 능력을 갖춘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절대 할 수 없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내뱉었다"며 심 원내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심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중에 해외 출장을 떠난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그를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고 언급했다가 나중에 공지를 통해 '무소속'으로 바로잡았다.
/연합뉴스
앞서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성 법조인 7명을 영입인재로 소개하면서 "여성으로서 변호사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비범하다"며 "대개 보면 남성은 직장에 나가서 돈만 벌어다 주고 여성이 가정을 꾸리고, 주로 가정은 여성의 몫"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경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심 원내대표가 성인지 감수성을 강조한 당내 영입 발표 과정에서 깊숙이 체화된 남성 우월주의 관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의 발언은 전업주부인 여성을 남편에 기생하는 존재로 격하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공개 자리에서도 가부장적 감수성을 감추지 못하는 것을 보니 한국당이 양성평등을 이해하기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인다"고 했다.
4·15 총선에서 심 원내대표의 지역구(경기 안양 동안을)에 출마할 예정인 정의당 추혜선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이 남성과 마찬가지로 무한한 잠재력과 능력을 갖춘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절대 할 수 없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내뱉었다"며 심 원내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심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중에 해외 출장을 떠난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그를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고 언급했다가 나중에 공지를 통해 '무소속'으로 바로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