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2019 아트앤디지털테크 창작지원사업' 성과발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예술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예술 창작을 지원하는 아트앤디지털테크 창작지원사업의 작년 추진 성과를 공개한다.

예술위는 오는 7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과 네모홀에서 열리는 2019년 아트앤디지털테크 창작지원사업 성과공유회 '#Platform@Digital Revolution'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14개 융복합예술 창작작품을 선보인다.

아트앤디지털테크 창작지원사업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예술 창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추진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통상적인 행사의 틀에 매이지 않는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민다.

7일은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글로벌 콘퍼런스와 초청강연을, 8~9일은 블루스퀘어 네모홀에서 창작지원사업 성과공유 전시와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글로벌 콘퍼런스는 서울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3개 도시 예술가들이 참여해 실시간 소통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다원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두은 큐레이터가 진행을 맡고 뉴욕의 다니엘 로진, LA의 레픽 아나돌, 서울의 팀보이드 송준봉, 배재혁, 석부영이 참여한다.

이어 미국의 실험적인 극단 우스터그룹 출신 영상디렉터이자 연출자인 크리스 콘덱과 독일 작가이자 연극 제작자인 크리스티안네 퀼이 '디지털 더블의 수행, 디지털 시대의 연극'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4차산업혁명시대 융복합예술의 길 찾는 14개 전시·공연
7일 오후 8시 오프닝 나잇 행사로 고주원의 기획공연 '프롬 사이언스 투 사일런스(From Science to Silence)'가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를 포함해 2019년 아트앤디지털테크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 10편과 기획작품 2편, 초청작품 2편을 16일까지 블루스퀘어 네모홀을 비롯해 남산, 성수, 경복궁역, 방배동, 불광동 등 서울 곳곳에서 만난다.

창작지원사업 선정 작품은 ㈜유쾌한 '인사이드 소울', 프로덕션 연작 '텔레마틱 엠브레이스', 선을 넘는 사람들 '그것이 만들어지는 이야기', 바래(BARE)+Studio42 'Collection and Connection', ㈜테크캡슐 '21세기 학자의 돌', 바이 스테레오 그룹 '파노라믹 가든', apparat/US '더존', 낯선자들 '난과조', 오스토리 'The Castle', 브이오엠랩 '신구간' 등 10편이다.

이들 작품은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빅데이터, 3D 등 다양한 첨단기술로 예술의 표현을 확장한다.

함께 선보이는 기획작품은 고주원의 'From Science to Silence'와 김정환의 '체인징 타이즈', 초청작품은 김희천의 '썰매'와 고이즈미 메이로의 '프로메테우스 연구'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위 홈페이지(arko.or.kr)와 온오프믹스(onoffmix.com)에서 확인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