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사고 헬기에 네 자녀 탑승" 오보 낸 미 ABC기자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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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와 13세 딸 지아나만 탑승…해당 기자 "책임지며 깊이 후회"
'농구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사고로 사망했을 당시 네 자녀가 동승한 상태였다고 잘못 보도한 미 ABC방송 기자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3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ABC방송은 브라이언트가 사망한 지난 26일 생방송을 통해 사고 헬기에 브라이언트의 네 자녀가 모두 타고 있었다고 보도한 자사 매트 거트먼 기자에 대해 정직 처분했다.
당시 사고 헬기에는 브라이언트와 13세 딸 지아나가 타고 있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다른 자녀들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ABC방송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사실을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은 우리 저널리즘의 핵심"이라며 "거트먼의 초기 보도는 정확하지 않았고 우리의 보도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직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CNN은 전했다.
거트먼 기자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 일을 한다.
나는 끔찍한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며 깊이 후회한다"면서 브라이언트의 유족에게도 사과했다.
거트먼 기자는 오보를 낸 당일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거트먼 기자는 2008년부터 ABC방송에서 일했으며 2010년 석유회사 BP의 원유 유출 사건 등을 다뤄 상을 받았다고 CNN은 전했다.
브라이언트가 숨진 날 워싱턴포스트(WP) 기자가 그의 과거 성폭행 혐의를 다룬 기사를 트위터에 링크했다가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 속에 회사로부터 휴직 처분을 받았다.
WP의 이러한 조치를 두고 과도한 처분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ABC방송은 브라이언트가 사망한 지난 26일 생방송을 통해 사고 헬기에 브라이언트의 네 자녀가 모두 타고 있었다고 보도한 자사 매트 거트먼 기자에 대해 정직 처분했다.
당시 사고 헬기에는 브라이언트와 13세 딸 지아나가 타고 있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다른 자녀들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ABC방송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사실을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은 우리 저널리즘의 핵심"이라며 "거트먼의 초기 보도는 정확하지 않았고 우리의 보도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직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CNN은 전했다.
거트먼 기자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 일을 한다.
나는 끔찍한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며 깊이 후회한다"면서 브라이언트의 유족에게도 사과했다.
거트먼 기자는 오보를 낸 당일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거트먼 기자는 2008년부터 ABC방송에서 일했으며 2010년 석유회사 BP의 원유 유출 사건 등을 다뤄 상을 받았다고 CNN은 전했다.
브라이언트가 숨진 날 워싱턴포스트(WP) 기자가 그의 과거 성폭행 혐의를 다룬 기사를 트위터에 링크했다가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 속에 회사로부터 휴직 처분을 받았다.
WP의 이러한 조치를 두고 과도한 처분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