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치솟는 마스크 가격 지적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는 "요즘 우한 폐렴이 가장 큰 관심사"라며 "중국, 폐렴, 우한, 기침, 마스크, 박쥐 등이다. 메르스보다 빠르게 전파된다는 소식에 마스크가 동이 났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이에 "저도 마스크를 샀는데 품절 됐다고 취소 문자가 오더라"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수급이 불확실하긴 하겠지만 그렇게 올려가지고…"라며 "다 근근히 사서 쓰는데 마스크 가격을 올리면 국민이 힘들다"고 쓴소리를 했다.
조우종은 "천 원대로 묶음 판매되던 마스크가 10만 원대로 올랐다"라며 "지금 공장에선 마스크 만드는 직원들이 탈진 상태라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부 오픈마켓 등에서는 우한 폐렴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터무니 없이 가격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쇼핑몰에 입점한 판매자는 110원으로 팔던 마스크를 우한 폐렴 이후 12배 올려 개당 1398원에 팔기 시작했다. 이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KF(코리아 필터) 기능이 없는 단순 부직포 제품이었다.
이같은 판매자들은 '품절'을 이유로 강제 판매 취소한 뒤 가격을 올려 다시 판매한다는 불만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됐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열린 회의에서 "시장질서 교란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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