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강소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선정해 지원하는 7개 사업에 국민 추천 방식을 도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기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를 3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새 제도는 참여 기업 스스로 신청하는 기존 방식과 병행해, 자격이 될 만한 기업을 제3자인 국민이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제도다.

적용되는 사업은 ▲글로벌 강소기업(수출중소기업) ▲백년가게 육성사업(도소매·음식점업) ▲백년 소공인(소규모 제조업) ▲명문장수기업(중소·중견기업) ▲존경받는 기업인(성과공유 우수기업 대표) ▲국가대표 중소기업 브랜드K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등 모두 7개 사업이다.

우선 이달 31일부터 모집을 시작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에 시범 적용한 뒤, 2월로 예정된 백년가게 육성사업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기업이라도 정보가 없거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국민추천 방식을 고안했다.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사업에 '국민추천제' 도입
사업별 지원대상을 추천하길 원하는 국민은 중기부 홈페이지의 '국민추천제' 메뉴에 들어가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추천된 기업은 자격 요건 검증 이후 자가 신청자와 같은 선정 절차를 거치게 된다.

중기부는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 음식을 먹어본 고객 등 국민이 인정하는 우수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여러 유망 기업과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