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우한 교민 수용 반대”···옷 찢긴 복지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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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중국 우한 교민 격리수용을 반대하는 충북 진천군 현장을 찾았다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김강립 차관은 지난 29일 밤 10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수용반대 집회를 벌이는 주민들을 찾았다.
이번 집회는 보건복지부가 우한발 교민을 진천과 아산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격리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진천군 주민 200여 명이 정부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시하기 위한 시위다.
주민들은 김 차관을 향해 물병을 던지거나 김 차관의 옷과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의 행동으로 수용반대 농성을 이어나갔다.
또 이들은 복지부가 충북도와 진천군 등과의 사전협의 없이 진행된 불합리한 결정이며, 격리 시설이 주거단지와 인접해 있어 확산 우려를 떨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차관은 “여러분의 우려가 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득에 나섰지만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10분 만에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강립 차관은 지난 29일 밤 10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수용반대 집회를 벌이는 주민들을 찾았다.
이번 집회는 보건복지부가 우한발 교민을 진천과 아산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격리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진천군 주민 200여 명이 정부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시하기 위한 시위다.
주민들은 김 차관을 향해 물병을 던지거나 김 차관의 옷과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의 행동으로 수용반대 농성을 이어나갔다.
또 이들은 복지부가 충북도와 진천군 등과의 사전협의 없이 진행된 불합리한 결정이며, 격리 시설이 주거단지와 인접해 있어 확산 우려를 떨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차관은 “여러분의 우려가 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득에 나섰지만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10분 만에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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