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장·한미연합사령관 '현안 논의'…"한미동맹 확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29일 "한반도 연합방위태세와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고 말했다고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가 전했다.

김진호 향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만나 한반도 안보 정세 등을 논의했다.

재향군인회는 "사령관이 '파이트 투나이트'(Fight Tonight) 정신과 군사동맹 차원을 넘어 가치 동맹과 문화 동맹의 범주까지 확대해 '같이 갑시다'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미국 정부가 지난 70년간 한국을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9월 18일 열리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주한미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미8군 군악대 지원도 요청했다.

김 회장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추진 사업도 설명했다.

향군은 대를 이어 한국에 주둔하며 한반도 평화를 지킨 미군 가문을 발굴해 포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