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프,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4강 진출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100만호주달러·약 570억원)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할레프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아넷 콘타베이트(31위·에스토니아)를 불과 53분 만에 2-0(6-1 6-1)으로 완파했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할레프는 2년 만에 호주오픈 4강에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할레프는 4강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0위·러시아)-가르비녜 무구루사(32위·스페인)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콘타베이트를 맞아 할레프는 이렇다 할 위기 한번 없이 비교적 편안한 승리를 챙겼다.

할레프는 이번 대회 5경기를 치르면서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으며 2018년 프랑스오픈, 2019년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호주오픈 여자 단식 4강은 애슐리 바티(1위·호주)-소피아 케닌(15위·미국)의 경기가 확정됐고 할레프는 파블류첸코바-무구루사 경기 승자와 맞대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