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조심 기간 1개월 늦춰 3월 2∼4월 30일 통제 후 5월 재개방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3월 1일까지 연장 개방 후 입산통제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 산불 조심 기간 운영을 늦춰 한시적으로 1개월 연장 개방된다.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사무소는 산골 마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 1일까지 자작나무숲을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산불 감시 인력은 인제군으로부터 지원받아 운영한다.

산불 조심 기간은 2월 1일부터 운영돼 입산이 통제되지만, 자작나무숲은 이번 결정으로 1개월 늦춰 운영하는 셈이다.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자작나무 숲의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이와 함께 급증하는 탐방객으로 인해 숲이 훼손되고 있어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휴무일로 정하고 입산을 통제하는 등 휴일제를 도입한다.

다만 휴일제 도입은 탐방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홍보 후 5월 1일부터 시행한다.

임흥규 인제국유림관리소장은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산림 내 화기 사용과 흡연을 금지하는 등 산불 예방에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