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중국 정부, 신종코로나 늑장 대응·정보통제"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28일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 관련 정보를 숨기고 늑장 대응하면서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단체는 "중국에서 시작된 전염병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데 중국 당국은 감추기에만 급급하다"며 "중국당국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전 세계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유해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한국 정부를 향해 "대한민국도 안전하지 않다"며 "중국 관광객의 입국을 차단하고 이미 입국한 중국인은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중국 대사관에 늑장 대응을 규탄하고 정보공개를 촉구하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