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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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27일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미끄러지며 3달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6분 배럴당 58.68달러까지 내려 24일 종가 대비 3.3%의 낙폭을 기록했다. 11시 33분 현재도 6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브렌트유가 6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이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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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8시께 3.8% 하락한 52.15달러까지 내린 뒤 11시 33분 현재 52.8달러를 기록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은 이날 우한 폐렴 상황이 중국 경제 및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도 우한 폐렴 우려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 지수는 1.91%, 토픽스 지수는 1.53% 하락 중이다. 중국, 홍콩, 대만 증시는 춘제(중국의 설) 연휴로 개장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