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2022년까지 지역인재 채용 비율 30%까지 확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역인재 채용을 대폭 확대해 청년 취업난 해소에 나선다.

캠코는 26일 혁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꾸준히 확대해 2022년까지 3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코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2017년 20%를 돌파한 데 이어 이듬해 25%, 지난해 29%를 기록했다.

올해 신입사원 60여명과 체험형 청년인턴 100여명을 채용 예정인 캠코는 이 가운데 30% 안팎을 부산지역 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캠코와 부산은행이 2015년 설립한 대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대학생 정보교류 네트워크(BUFF)는 올해 3월 중 120명 규모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대학생은 628명에 달했다.

1∼3기 수료생 373명만 놓고 보면 51%가 희망하는 회사에 취업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캠코는 체험형 청년인턴, 대학생 취업잡(Job), 취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재가 희망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캠코 관계자는 "청년층 탈부산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정부 가이드라인을 뛰어넘는 지역인재 채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