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3일 '웨어러블 로보틱스'(착용형 로봇공학) 기술로 하반신 장애를 극복하는 내용이 담긴 브랜드 캠페인 동영상 '두 번째 걸음마'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회사의 차세대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소개하기 위해 '당신 때문에'(Because of You) 캠페인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영상은 세계 주요 도시 4곳을 배경으로 현대차가 추구하는 미래 기술의 진보가 사람을 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4개의 사연을 소개했는데, 서울 편에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 영상은 박 선수가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Hyundai Medical Exoskeleton)의 힘을 빌려 휠체어에서 일어나 어머니와 포옹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현대차는 "박 선수가 일어나 걸음을 옮겨 어머니 품에 안기는 모습은 모빌리티(이동성)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고, 현대차의 기술로 고객의 시간이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경험으로 바뀌는 순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ePKuPea_mkc)로 볼 수 있다.
스마트폰(https://www.2ndfirststeps.com)으로 보는 경우 물체의 기울기를 감지하는 '자이로 센서'(Gyro Sensor)가 적용된다고 현대차는 소개했다.
현대차는 작년 9월 생산라인에서 위를 보고 장시간 일하는 근로자를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벡스'(조끼형 외골격)를 선보이고, 전기차 충전 로봇, 로보틱 퍼스널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관련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