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 첫눈 '발목 잠길 정도 쌓여'…도심은 겨울비(종합)
부산 금정산에 올해 들어 첫눈이 내렸다.

18일 오전 부산 남동쪽 해상에 위치한 저기압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느리게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부산에 비가 내렸다.

금정산에는 올겨울 처음으로 눈이 내려 아름다운 설경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다.

정상인 고당봉을 비롯해 고지대에는 등산객의 발목이 잠길 정도로 눈이 쌓였다.

부산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에는 2.6㎜ 강수량만 기록됐다.

지역별 강수량은 해운대구 5㎜, 부산진구 4.5㎜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일부 해안 지역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나 오후 3시 이전에 모두 그칠 것"이라며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금정산 첫눈 '발목 잠길 정도 쌓여'…도심은 겨울비(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