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이오 올림픽이라고 불리우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셀트리온을 비롯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글로벌시장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다국적 제약사와 파트너링을 맺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계 다국적 제약사 테바는 컨퍼런스에서 셀트리온의 혈액암치료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를 자신들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자드 재즈 파마슈티컬스 CEO는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신약인 수노시(유럽명 솔리암페톨)가 유럽과 미국에서 출시되면 2025년까지 연매출 목표 5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소 바이오기업들 역시 글로벌시장을 무대로 활발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탈리아 제약사인 키예지에 폐섬유증 치료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한 티움바이오는 혈우병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이전 추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인터뷰>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혈우병 치료제 관련해 기술이전을 타진할 시점이 됐기에 몇몇 업체들과 논의하기도 했다.

최소 하나의 글로벌 딜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추가적으로 다른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신약전문개발업체(NRDO)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기술수출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BBT-877(특발성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은 작년에 1상 중간에 기술수출 했다.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 후보물질)은 노블 타겟이고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에서 임상2상 데이터 보고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 하는 걸 바라고 있다.

하반기부터 협상을 본격 할 것으로 생각한다."

바이오 꿈의 축제라 불리우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올해부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시장 무대가 변두리가 아닌 중앙으로 이전하는 한 해가 됐습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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