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심비디움을 현재 충남지역 난 농가에서 시범 재배하고 있다.
현장 평가회는 심비디움 신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화훼농가와 유통업체 등 30여명에게 심비디움 특성을 설명하고 시범 재배에 나선 농민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심비디움은 난초과 심비디움속 식물을 통칭하며 다양한 색상의 꽃을 피워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다.
현장 평가를 진행한 신품종은 샤이니 핑크, 스노우벨, 람바다, 러블리 킹, 러블리 스마일, 써니벨 등 6가지 종류다.
신품종 난은 시범 재배 농가들로부터 여름철 고온에 의한 고사율이 적어 재배가 쉽고 화색이 밝고 깨끗하면서 꽃수도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하는 심비디움은 90% 정도가 외국 품종이다.
품종 사용료(로열티)를 포함해 배양묘 하나당 1천700∼2천300원 선에 거래돼 농가에 부담이 된다.
국내에서 개발된 심비디움 배양묘 가격은 1천원 안팎에 불과하다.
최원춘 충남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국내에서 개발한 우수품종들이 영농현장에 많이 보급돼 화훼농가 종묘 구매비를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