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번엔 '나꼼수' 멤버들에게 독설…"정봉주, 절대 정치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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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옹호한 김용민 향해서도 비판
2012년 김용민 공천 과정 비화도 공개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정치 못 하게 해야"
2012년 김용민 공천 과정 비화도 공개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정치 못 하게 해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혀끝'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넘어 이제는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들에게 향하는 모양새다. 진 교수는 정봉주 전 의원과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을 향해 재차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17일 진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적 기준과 공적 원칙의 측면에서 볼 때 정 전 의원 같은 이는 절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을 우습게 알고, 감히 국민을 속이려 드는 사람은 나라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을 위해서도 절대 정치에는 손대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후보로 출마했다가 막말 논란을 빚으며 낙선한 김 이사장을 겨냥해 "2012년 민주당은 나꼼수 김 이사장의 막말 파장으로 선거를 말아먹었다"면서 "사실 김 이사장을 공천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 사실 거기가 정 전 의원 지역구"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런데 감옥을 가면 지역구를 남에게 빼앗기게 된다. 그래서 같은 나꼼수 멤버인 김 이사장에게 세습해 주었다가 나중에 형 살고 나와 복권되면 돌려받으려 했던 것"이라며 "한마디로 공적 원칙에 따른 '공천'이 아니라, 사적 인연과 이해에 따른 '사천'이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막말 논란을 빚는 과정에서도 김 이사장을 사퇴시키지 않았던 민주당을 향해 "이미 그때부터 민주당은 공사 구별 없이 야쿠자다웠던 것"이라며 "민주당에서는 그를 끝까지 밀었고, 그 결과 박빙으로 승패가 갈리는 수도권 선거를 통째로 말아먹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도대체 민주당에선 왜 이렇게 멍청한 짓을 했을까? 아니, 선거를 지휘하는 인간들이 이렇게 뇌를 빼놔도 되나? 이 궁금증이 풀리는 데에는 몇 년 걸렸다. 김용민을 당장 자르라는 나의 조언을 차단한 것이 바로 정봉주였다고 한다"면서 "본인 입으로 스스로 내게 털어놓더군요. 결국 제 지역구 찜해놓느라 당을 말아먹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논란과 관련해 김 이사장이 "함께 돌을 맞겠다"면서 옹호한 것을 두고서도 "이런 친목질은 국민 세금 들여가며 할 일은 아니다. 정 전 의원이야 무고죄가 무죄 나온 걸 내세워 성추행은 없었다고 퉁 치고 싶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며 "5분만 생각해도 머릿속으로 선거운동 1일 차부터 15일 차까지 (자유한국당이) 정 전 의원을 어떻게 갖고 놀지 그림이 쫙 그려진다. 김 이사장도 그때 다 덮을 거라고 방방 뜨더니 결국 쫄딱 망했다"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16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이사장이 또 까불면서 진중권 씹어대고 정 전 의원을 밀어주는 모양인데, 왜들 이렇게 현실감각이 없나? 꿈도 참 야무지다"라면서 "정 전 의원, 그 두더지 굴에서 대가리 내미는 순간 마팍 정중앙에 한 방 확실히 들어갑니다. 그러니 알아서 처신하셔. 반성은 자기가 해야지. 그것도 꼭 남이 시켜줘야 하나? 이 생양아치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17일 진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적 기준과 공적 원칙의 측면에서 볼 때 정 전 의원 같은 이는 절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을 우습게 알고, 감히 국민을 속이려 드는 사람은 나라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을 위해서도 절대 정치에는 손대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후보로 출마했다가 막말 논란을 빚으며 낙선한 김 이사장을 겨냥해 "2012년 민주당은 나꼼수 김 이사장의 막말 파장으로 선거를 말아먹었다"면서 "사실 김 이사장을 공천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 사실 거기가 정 전 의원 지역구"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런데 감옥을 가면 지역구를 남에게 빼앗기게 된다. 그래서 같은 나꼼수 멤버인 김 이사장에게 세습해 주었다가 나중에 형 살고 나와 복권되면 돌려받으려 했던 것"이라며 "한마디로 공적 원칙에 따른 '공천'이 아니라, 사적 인연과 이해에 따른 '사천'이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막말 논란을 빚는 과정에서도 김 이사장을 사퇴시키지 않았던 민주당을 향해 "이미 그때부터 민주당은 공사 구별 없이 야쿠자다웠던 것"이라며 "민주당에서는 그를 끝까지 밀었고, 그 결과 박빙으로 승패가 갈리는 수도권 선거를 통째로 말아먹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도대체 민주당에선 왜 이렇게 멍청한 짓을 했을까? 아니, 선거를 지휘하는 인간들이 이렇게 뇌를 빼놔도 되나? 이 궁금증이 풀리는 데에는 몇 년 걸렸다. 김용민을 당장 자르라는 나의 조언을 차단한 것이 바로 정봉주였다고 한다"면서 "본인 입으로 스스로 내게 털어놓더군요. 결국 제 지역구 찜해놓느라 당을 말아먹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논란과 관련해 김 이사장이 "함께 돌을 맞겠다"면서 옹호한 것을 두고서도 "이런 친목질은 국민 세금 들여가며 할 일은 아니다. 정 전 의원이야 무고죄가 무죄 나온 걸 내세워 성추행은 없었다고 퉁 치고 싶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며 "5분만 생각해도 머릿속으로 선거운동 1일 차부터 15일 차까지 (자유한국당이) 정 전 의원을 어떻게 갖고 놀지 그림이 쫙 그려진다. 김 이사장도 그때 다 덮을 거라고 방방 뜨더니 결국 쫄딱 망했다"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16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이사장이 또 까불면서 진중권 씹어대고 정 전 의원을 밀어주는 모양인데, 왜들 이렇게 현실감각이 없나? 꿈도 참 야무지다"라면서 "정 전 의원, 그 두더지 굴에서 대가리 내미는 순간 마팍 정중앙에 한 방 확실히 들어갑니다. 그러니 알아서 처신하셔. 반성은 자기가 해야지. 그것도 꼭 남이 시켜줘야 하나? 이 생양아치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