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고흥 유자와 알로에를 혼합한 유자 음료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흥 유자 음료 미국 시장 진출…"고유 상표로 승부"
고흥군 청정식품단지에 입주한 예인티앤지는 최근 유자 음료 3만3천병(1천700만원 상당)을 미국에 수출했다.

예인티앤지는 지난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알로에와 고흥 유자를 혼합한 음료를 개발했으며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승인을 받았다.

올해 3월에도 미국에 2차 수출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말에는 두원농협이 '유자(Yuza)' 상표로 체코와 이탈리아, 터키 등 유럽지역에 유자차 40t(6천만원)을 수출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고흥 유자(Yuza)라는 고유의 상표로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