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납벌금 내려고 편의점에서 강도질…30대 구속
광주 북부경찰서는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직원을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특수강도 미수)로 홍모(37)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홍씨는 지난 2일 오전 6시 50분께 광주 북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여성 직원에게 흉기를 내보이며 금품을 빼앗으려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직원을 편의점 창고로 유인해 협박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빼앗겨 도주했다.

홍씨는 나흘 만에 광주교도소 접견실에서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과거 주거침입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홍씨는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를 받던 중에 강도 범행 직후 검찰에 자진 출석해 노역장에 유치됐다.

경찰 조사에서 홍씨는 "미납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실패해,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고 털어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