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어른이 되고 가족이 된다…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
엠제이플래닛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세터 2관에서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를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 창작 레퍼토리 발굴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다양한 삶에 대한 선택, 또 다른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가출 소녀 하리와 노처녀 가수 사랑, 계속해서 다투는 두 사람을 따뜻하게 받아주는 라라, 세 사람이 고된 현실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의 다름을 받아들이며 가족을 만들어간다는 내용이다.

가정 밖 청소년과 가출팸, 조건만남, 청소년 임신, 미혼 임신과 동성 연애 등 소재는 소극장 뮤지컬에서 다루기 무겁고 어둡지만 작품은 이런 이야기를 무조건 쉽고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다.

연출가 오준석은 "진솔한 이야기와 이를 전달하는 배우의 진심, 뮤지컬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노래를 통해 그간 무대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인물과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배우 윤성원, 유정민, 박희원, 이상은, 김성현, 전수미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 전석 4만원.


/연합뉴스